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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동감합니다. 하지만...
ㆍ작성자
: 이지배인
ㆍ등록일
: 2007-01-29 15:03
ㆍ조회수
: 577
정말이지...동감하지 않을 수 없는 글입니다.
저또한 F&B사업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여러번 느꼈던 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홀,주방 직원 충원시 때마다 구직자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스트레스 받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으니깐요...
하지만,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하는
문제 이기도 합니다.
구직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체계화 되지 않은 운영시스템,
외식업에 대한 열정이 없는 그냥 저냥의 사업주들의
잔머리(?)로 인하여, 열악한 근무환경과 근무조건,
사장 및 고객들에게 받는 무시와 멸시 등..그러한 여건속에서도
불평없이 성실하게 일해도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또한 권한과 책임의 부여없이 영업부진의 모든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전가시키고 책임지게 하는 등의 몰상식한
행위들에 시달려온 구직자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해가 전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저또한 한때 구직자의 입장에서 실제로 여러번 겪었던 일이기도
하고요...
반면, 구직자들 또한 이러한 일련의 일들에 대해서 어찌보면
더 큰 잘못이 있다고 할 수 있을것입니다.
학력,이력,실력 등의 객관적인 근거를 찾기 힘들다는 이유로
쉽게 속이려 들고...오픈 매장의 경우 홀이고 주방이고
납품업자들과 손잡고 소위 한탕치기나 하려들고...
이런 저런 이유로 근무를 개을리하고, 영업이나 운영관리적인
능력은 키우려고 생각지도 않고...그럭저럭 나이만 먹다보니
늘지도 않은 실력으로 경력만 오래된것 처럼 과대포장하고..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데~ 메뉴개발이나 메뉴얼,레시피
작업 등등...변화없이 그냥 그대로 복사하기나 하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울 생각조차 하지 않고...이루 말할 수 없는 잘못들을 아무
생각 없이 저지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돈 벌겠다고 눈이벌게서 댐비는 업주들이 보기에는
못마땅 할 수 밖에 없고...또한 자기 발전의 노력이 없으니
당연히 도태되고, 그러다 보니 남을 속이거나, 속보이는 잔머리
정도밖에 굴릴 수 없죠...
결론적으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구직자 아니 외식인의 의식이 먼저 바뀌어, 자기개발을 통한
능력을 높이고, 자신의 객관적인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근거들을 준비하고, 제대로 된 영업장을 볼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등 부단히 노력해야~ 단지 몇푼의 월급차이, 인정도
받지 못하는 직위 등의 이유로 발전가능성이 있는 직장을
너무나도 손쉽게 내동댕이치는 실수를 하지 않을 수 있고,
또한 그러한 모습들을 보여줘야 사업주들 또한 외식인을
바라보는 눈빛이 조금씩 틀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외식인에게 필요한 것은 소명의식,장인정신,부단한
자기개발, 비젼을 볼 줄 아는 눈, 때를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준비 되지 않는 자에게 있어서 기회란 결국 기회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무지함으로 결론되어진다"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본의 아니게 동감하는 글을 읽고 말이 길어졌습니다.
저또한 16년이 넘게 외식업에 종사하면서 소위 바닥생활부터
사업팀을 이끄는 위치까지 올라면서 느꼈었던 많은 점들이
님 글을 읽고 나니 생각이 나서요...
님도 단지 구직자들의 입장을 꼬집기 보다는
다양한 부분에서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셨으면 합니다.
외식인 여러분 우리 참 어렵고 힘든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만족할 수 있는건 단지 몇푼의 급여 때문이
아니라 고객들의 환한 미소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