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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는 일 하고 싶지 않다.
ㆍ작성자
: 시급제 인생
ㆍ등록일
: 2002-04-14 01:10
ㆍ조회수
: 1261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곳은 시급제이지요...
2500원 부터 시작입니다.
단지 많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저의 서비스를 받고 기뻐하며 감동받을 고객들의 모습을 그리며 늦은 나이에 이바닥에 발을 디뎠습니다...
시급 2500원이라는 많지 않은...어찌보면 적다고 할 급여를 받으면서도 저의 단하나 목표를 이루고 싶은 맘에 참고 즐겁게 일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많이 올랐죠...시급이...
이곳....고객들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코멘트에 상당히 민감합니다..
정말 민감합니다...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민감합니다.
오죽하면 그 베드코멘트 덕분에 점주에게 혼이난 직원이 그만두겠습니까..
오늘 제가 하는 job에 대해 베드코멘트가 떴습니다.
물론 제 실수이고 제가 잘못한 것이긴 하지만...오늘 하루 종일 가슴 졸이며 일하고 있는 저를 보고는...
이 모습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오늘 부터 점주가 미국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후에 귀국하겠죠...
그러면 일주일 후에 벌어질 상황들이 머리속에 그대로 그려집니다..
또 쓰레기통 걷어차고 코멘트를 프린트한 종이를 집어던지며 그러겠죠?
"도대체 내가 왜 이사람한테 죽을 죄를 지었다고 써야하는거야?"
하면서 뭐라고 하겠죠?
그때 상황이란건 없이....제 이야기는 들어보지도 않은채...
저는 제 나름대로 서비스 마인드를 구축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것을 펼쳐보이고 싶습니다...
정말 이렇게 무턱대고 올리는 코멘트에 좌지우지..하는 이런곳은 도저히 일 할 곳이 못됩니다.
지금 저희는 인원이 없어 2,3주씩 휴무 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메니져 팀은 2주에 3일씩 꼬박꼬박 쉬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휴식도 1시간 적게는 30분쉬고 10시간 이상씩 일하고 있습니다.
그것에 대한 말은 한마디 없이 베드코멘트 한번 뜨면 우리 모두는 죽일놈들이 되고 맙니다...
정말 싫습니다....
나이가 있어 함부로 그만두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도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