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통해 겪었던 고충, 애로사항에 관하여 서로 공유하는
구직회원님들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ㆍ
채용정보,
모집공고, 구직내용은 기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ㆍ
근거없는 내용으로 다른 회원을
협박 또는 괴롭히거나 오용할 경우, 외설적이거나 불쾌감을 자아내는
내용, 스팸성, 상업성, 광고성 내용을 담고 있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게시물이나 링크등은
운영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분통터져 죽겠습니다.
ㆍ작성자
: hgd
ㆍ등록일
: 2003-01-18 19:11
ㆍ조회수
: 917
저는 대학졸업후 외식업계쪽으로 구직활동중인 구직자입니다.다른 분야쪽에서 일을 하다가 예전부터 조리사가 되어 아담하고 실력있는 제가게를 갖는게 꿈이었는데,집안의 반대로 번역업체에서 일을 해오다 29살에 어렵게 내린 결정끝에 퇴사후 요리학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고 일할 업장을 찾던 중 며칠전에 어느 프랜차이즈구인공고를 보고 자격에 나이제한이 없고 학력이나 경력도 무관하며 타 업장에 비해 근무조건이 좋아 서류전형통과후 면접을 보러갔는데 대부분이 젊은 여대생이었고 컴퓨터과를 졸업한 남학생,그리고 타업장에서 지점장을 했던 남자분,이렇게 남자는 3명뿐이었습니다.저는 신입조리보조사원으로 지원했기 때문에 경쟁자가 없어 내심 안심하고 있었는데,면접관이라고 하는 모과장의 얘기가 조금 어이가 없었습니다.자기회사는 생긴지가 얼마안돼 급성장을 한 국내유일의 독자브랜드를 가진 프랜차이즈라고 하더군요.그리고 스파게티나 파스타는 누구나 만들수 있다고 하면서 자기회사의 직원들은 남녀구분없이 홀만이 아니고 주방일도 해야한다며 3개월안의 인턴교육으로 전 메뉴를 소화할수 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저두 비록 시험용 음식이었지만 학원에서 나름대로 음식도 만들어 봤고 현장에서의 경험과 학원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도 해 봤지만,음식을 처음 만드는 사람들한테는 요리란게 정말 까다롭고 유도리와 경험에 의한 감각이 중요하다는 게 새삼 느껴지더군요.까다로운 불조절과 각 재료의 맛과 색을 살리는 법이라든지 조미료나 향료,소스의 적절한 배합도 하루아침에 능숙히 할수있는것이 아니지 않습니까!!그래서 많은 조리사분들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적은 급료로 밑바닥일부터 하며 매일 주방라인에 서기위해 실력과 체력을 단련하며 고생하고 있는거구요,하물며 소스나 원재료등을 전부 회사공장에서 공수해 주어 조리만 해도 되는 프랜차이즈에서의 일도 능숙한 일처리와 스피드,체력이 없으면 견뎌낼수 없구요,..제가 일하던 곳도 주방에서의 일이 너무 더럽고 고되며 힘든일임을 안 나머지 대부분의 홀직원들은 주방일은 엄두도 내지 않았습니다.건장한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인데,왠만한 열정이나 체력없이는 여자들은 하기 어려운 일이죠.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쉽고 경솔하게 얘기하는걸로 보아 분명 주방일은 경험이 없는 사람으로 생각됐습니다.아니나다를까 다른회사 홀매니저로 있다 입사했다고 하더군요.외식회사에서 간부란 사람이 가장 핵심이 되는 상품을 경시하는걸로 보아 그 회사음식은 그때그때 세심한 조리와 검정을 거치지않고 그냥 데우거나 익혀서 파는 맥도날드햄버거같겠구나라고 생각됐습니다.그리고 면접을 보게 됐는데,다른 사람들은 관련경력이 아니더라도 경력에 대해 꼬치꼬치 물으면서 저한테는 판에 박힌 질문만 하더군요.마치 외식업계경력이 없다고 얕보는것 같았습니다.그래서 자격증을 따고 신입으로 지원하고 신입이 받는 적은 급료로 일하겠다고 한것 아닙니까.그러더니 4명중에 가장 끝자리에 앉은 대학을 각 졸업하고 경력도 없으며 조리학과도 아닌 여자애한테는 사적으로 맘에 들었는지 다른 3명한테는 묻지도 않았던 것들을 마꾸 지껄이면서 희죽희죽 대더군요.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정말 그 자리에 괜히 나와서 귀중한 차비와 시간을 낭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다음날 면접볼때부터 안되겠구나하고 느꼈지만 막상 안되고나니 열받더군요.애초부터 붙어도 다닐생각이 없었지만 정말 그 과장새끼가 밉습니다.만약 나이때문에 안됐다면 왜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귀중한 구직시간을 낭비하게 했는지 분통이 터집니다.한 회사와 조직에서 인사를 맡는다면 한 구성원으로써 무거운 책임을 지고 단 시간에 그 사람의 능력과 인간성을 효율적이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게 판단하고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그런 쓰레기같은 주관은 버리구요,님들,그렇지 않습니까?
저와 의견이 다르신분들은 아래 리플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