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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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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숙소라니...
ㆍ작성자 :
조재성
ㆍ등록일 :
2004-06-11 22:45
ㆍ조회수 :
1109
황당한마음으로 글씁니다
대구에서 조리과를 졸업하고
한정식계통으로 마땅한 직장을 찾던바...
몇군데 이력서를 넣고 합격은 되었지만,
경기도 토속한정식을 배우고 싶어서
포천 일동근처 "수내향" 이라는 업소의 구인광고를 보구
전화를 했습니다
마땅한 보금자리가 없던처라 숙소제공이 되느냐구
담당자(난중 알고보니 사장) 물어 봤더니
제공해주겠다구 해서
담날로 짐을싸서 일동으로 갔습니다
점심때쯤 도착했는데... 업장이 너무 바쁘더군요
숙소에 짐도 꾸릴틈도 없이
사장이 도와달라구해서 바로 식기세척부터 했습니다
어영부영 저녘10시까지 허드렛일을 하구서
숙소로 가려구 하니
주차반장님인가 하는 분이(물어보진안았지만50살중반쯤)
"야 따라와!" 하는것이 었습니다
냉큼 따라 갔습니다
업장에서 걸어서30m 쯤가니 좀 퀘퀘한냄새(시골출신들은 아실겁니다)가 요동을 치더군요..
"여기야" 하며 가리킨곳은..차마 말로 표현할수 없는
돼지우리(?)같은 축사를 개조한 천막 비슷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하더군요..우엑....
그 주차반장인가 하시는분이 자랑을 하시면서 내게 말하더군요
자기가 지은거라구..(그분은 오갈데 없는 분이 셨습니다)
안에는 그아저씨가 먹다남은 참이슬병이 수두룩하고
티비,냉장고는 고사하고 이불 달랑2개 요하나가 전부 였습니다
참 황당 그자체 였습니다
솔직히 5일간 일했습니다
5일간 거기서 냄새,벌레,아저씨 술주정,쥐소리...를 들으며
잤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더라구요
사장에게 숙소가 너무 불편하다고 말했지만...
그럼 나보구 어떻게 해야 하냐구 ..
짜증섞인 투로 말하더군요....
있을려면 있고 싫으면 나가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5일간 일한거 달라구 하구 짐을 싸고 나오는데...
사장이 계좌번호 적고 가라구 하더군요....
얼마안되는 돈이니 지금 달라구 하니,
자기네 결산일에 맞쳐서 지급한다구 하면서
다음달5일날 준다구 하더군요
그냥 빨리 나오는게 상책인거 같아서 확인만 받구
일단 서울로 올라 왔습니다
숙소란 업주가 종업들의 편의를 위해서 제공해주는
일종의 복지 시설인데....
그런숙소 라면 차라리 없다구 말씀하시는 것이
좋지 않았나...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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