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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점장이라는 직함을 달고있습니다.
ㆍ작성자
: ㅠㅠㅠㅠ
ㆍ등록일
: 2010-05-02 22:57
ㆍ조회수
: 1154
그래봤자 월급 200도 못받는 현실이지만요..
그냥 이래저래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
뭐 이쪽일에 발을 들인지 8년째입니다.
이테리레스토랑 한우물만 팠습니다.
그래서 소위 점장 이라는 직위를 얻었지만 말이 점장이지
작은 매장에 설겆이부터 홀청소 오더까지 온갖일을 다 하고있죠..
얼마전엔 과로로 쓰러져 2주정도 일도 쉬었네요..
우리나라 외식업계상황도 너무 후지고...
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너무 후져서..(모두다 그러신건 아니지만요..) 그냥 급 짜증이 나네요...
일손이 부족해서 여기도 그렇고 잡코리아도 그렇고 비싼돈 들여 구인광고 냈는데 이력서 내는 사람이 정말 몇 없더라구요..
왜 사람이 안구해질까...생각을 해봤습니다.
조건이 너무 안좋아서...? 배울것이 없어보여서...?
그치만 다른곳보다는 훨씬 나은데..겨울휴가까지 주는데..
우리 배울것도 정말 많은데..
그냥 요즘 초보.신입들은 좀 게으른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력서 넣는사람들은 다 경력있으신 분들뿐이더군요..
저때는 이력서 몇장씩 써서 여기저기 넣고 면접도 보러다니고 그랬는데.. 요즘은 이력서에 셀카붙이면 다행..사진한장 붙이지도 않은채... 내주면 고맙고.. 대부분 자기 이력서 써서 올려놓고
내 이력보고 맘에들면 데려가... 하는 식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력서를 보자면 생 초짜에 칼질조차 제대로 할줄 모를거같은데 저보다 연봉을 높게 부르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외식업 정말 짭니다.
초보는 몰라도 경력이 몇년씩 있는사람들에게 150주기도 아까워 하니까요.. 그런 사장들과 회사들의 마인드때문에 일자리의 질이 계속 떨어지고...일하는 사람들의 마인드도 떨어질수밖에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초보들이 너무 돈만 밝히는건 아닌지 의심스럽습니다.
대학들의 호텔관련과에 대한 홍보,,미디어에서 떠들어대는 요리사의 모습..
너무 겉모습의 화려하고 멋진 쉐프들의 모습만 보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건 아닌지..
현실은 칼질한번 제대로 할줄 모르고,, 양파껍질 까는데만도 몇십분이 걸릴지 모를 초보주제에 말이죠..배우려는 자세는 안되어있고 혼이라도 내면 그만두겠다고 협박할지도 모를 초보님들께 정말 진심으로 충고 한마디 하고싶습니다.
자기자신을 좀 알고 겸손하게 배우려는 자세를 좀 갖추시라구요..
그리고 많은 경력자님들을 천대하는 사장 또는 회사 오너들께도 좀 부탁드리고싶네요..
직원소중한줄 아시라구요.. 경력대우해주시라구요..
이건 뭐 사회적인 문제라 저같이 개인이 이렇게 주절주절 해봤자
아무도 귀귀울이지도 않겠지만.. 답답한 마음에 속이라도 풀어보자싶어 글올립니다.
외식업계에 몸담고계시는 모든님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