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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매니져님의 과잉친절 부담100배.................
ㆍ작성자
: 짐작으로는
ㆍ등록일
: 2012-04-08 00:34
ㆍ조회수
: 1418
글쓴이가 객관적으로 볼때 외모가 괜찮으시거나
혹은 매니져가 볼때 글쓴이가 매니져의 취향이고
매니져가 기혼자인 남자, 글쓴이가 비교적 젊은 여자 라면
백프로까지는 아니더라도 매니져가 사심을 품고 있다라는 쪽에 베팅할께요.
그런데 만약 이렇다면 그 매니져 좀 멍청하거나 찌질하네요.
멍청하다고 추측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제가 아는 사장님이 몇명 있습니다. 이들은 각각 저랑 안다 뿐이지 서로 모르는 사이고 각자 다른형태의 업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들이 하나같이 하는 얘기가 이래요.
'만약 업주가 종업원이 마음에 드는데 그 종업원과 썸씽을 일으키고 싶다면 일단 해고한뒤 작업해라' 입니다.
만약 제가 한명한테서 이얘기를 들었다면 '그건 너의 가치관이겠군'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을텐데 여러명한테 들었어요.
이정도면 좀더 객관성 있는 얘기 아녜요? 업장처세의 기본 노하우란 얘긴데
저 매니져는 자기가 비록 직원을 통솔하는 권한이 어느정도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사장도 아니면서,
현명한 사장도 섣불리 안할 짓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사람은 현재 자기 분수를 모르는 멍청한 사람입니다.말하자면
사장이면 당신을 짜르고나서 작업걸면 되잖아요. 그런데 이사람은 위치상 관리자이지 고용과 해고의 권한이 사장만큼 충분하지도 않으면서 저러고 있네요.
게다가 매니져로서 직원관리에 형평성을 갖춰야 하는데, 다른직원들로부터 당신이 뒷얘기듣기 딱 좋은 상황을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로인해 당신이 따 당한다면 어떡할겁니까.여자가 홀로 조직생활을 하는것이 얼마나 에너지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르네요.
기본적인 인간관계 처세술에 관해, 여자에 관해 공부를 많이 하셔야 될, 그저 나이만 잡순 분인듯.
멍청한 사람이라면 똑똑한 사람에 비하면 틈을보아 쉽게 엿먹일 수 있을거에요.
찌질할 수도 있다고 추측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단순히 매니져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거죠. '아..쟤가 이성적으로 넘 마음에 드는데, 지금 같이 일하고 있으니까 그나마 마주치지 쟤가 업장그만두거나 내가 먼저 그만두거나 하면 서로 연락도 못하고 지낼것 같다. 그냥 서로 비교적 가까이 얼굴 볼때 들이대 봐야지.'
여자에게 귀찮을정도로 인기가 많거나,
그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충분한 이성교제 경험이 있는 남자는
이런 찌질한 방식 취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쟤랑 나랑 어울리는지, 쟤 취향이 나같은 타입인지 등등 앞뒤정황 신중히 속으로 따져보고 간보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철수한뒤 선긋고 담백하게 지내면 되는거고
승산이 있다고 판단되면 좋은 타이밍에 돌직구나 변화구 날려야지
저렇게 상대방의 의사를 고려 안하고 무조건 물량공세 하는것이 자멸하는 길이라는 기본 개념정리도 안되어 있네요.
여자는 무조건 잘해주면 넘어온다는 말만 믿고 열번 찍으면 넘어올줄 아는데, 안되는 놈은 안되는 겁니다.
심지어는 자신은 비록 와이프가 있지만, 아직 내 매력은 죽지 않았어! 라고 자뻑하는 인간일수도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우리아들 잘 생겼네 최고지 뭐~' 이러면서 비행기좀 태웠나 보네요. 그냥 단순히 못생기고 평범할 뿐인 아들을.
그래서 자신이 기혼자인데도 불구하고, 자기가 가진 매력때문에 여전히 괜찮은 처녀한테까지 환영받을수 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외모도 그냥 그렇고, 열심히 일하고 사느라,
혹은 결혼하고 연애해본지 오래되서 감 떨어졌거나,
아니면 돈벌면 업소가서 업소여자랑만 즐기느라 실전연애경험과 주제파악 부족으로
찌질한 짓을 하고 있는거죠.
그 매니져한테 최대한 신세지지 마세요.
당신이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그쪽에서 먼저 베푸는 친절은 그것이사소한 것이라도 최대한 사양하세요. 예를들어 차에 태우고 집에 바래다 준다면, 괜찮다고 혼자간다고 하시고, 약속있다고 먼저가시라고 하고 조용히 다른길로 돌아가세요.
아랫사람이 요구하지 않았는데 윗사람이 먼저 베푸는 선심을
공짜라고 생각하고 넙죽넙죽 받아먹었다가는 나중에 반드시 부작용 생깁니다. 공짜가 제일 비싼겁니다.
윗사람의 선심을 받아도 되는 경우는,
당신과 그사람의 관계가 탄탄하게 묶여있고
당신이 윗사람에게 작은거 하나라도 받은만큼 자발적으로 충분히 보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드는
서로 그런 관계일때만 받으세요.
그렇지 않으면 당신에게 선심을 베푼 윗사람은 나중에 당신에게
당신이 감당하기 짜증나는 일을 시키거나, 가슴 만지려고 할겁니다.
좀 다른 경운데, 저도 어릴때 사장이 매일 택시비 주길래
저는 집이 가까워서 택시비 굳이 안받고 새벽에 퇴근해도 제가 충분히 제 선에서 카바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택시비 됐다고 했죠.
그거 받아놓고 나중에 '내가 얼마나 잘해주고 신경써 줬는데~'어쨌네 헛소리 안들으면 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차라리받을려면 월급을 올려받고 말지,
그런 해줘도 그만 안해줘도 그만인 짜잘한 호의 여러가지 보여주는 쪽으로 마음쓰는 윗 사람은
순수하지 못한 경우가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