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과사람들
외식과사람들
Home
/ 이런 회사에서 일하기 싫어요
직장생활을 통해 겪었던 고충, 애로사항에 관하여 서로 공유하는
구직회원님들의 자유로운 공간입니다.
ㆍ
채용정보, 모집공고, 구직내용은 기재할 수 없는 곳입니다.
ㆍ
근거없는 내용으로 다른 회원을 협박 또는 괴롭히거나 오용할 경우, 외설적이거나 불쾌감을 자아내는
내용, 스팸성, 상업성, 광고성 내용을 담고 있거나, 주제와 상관없는 게시물이나 링크등은 운영자
임의로 삭제할 수 있습니다.
어느 면접 본 후기
ㆍ작성자 :
면접...
ㆍ등록일 :
2012-04-22 05:39
ㆍ조회수 :
1389
그저께 어느 업주로부터 전화가 와서 만나보고 싶다더군요.
다음날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게 어제죠.
어제는 간만에 비바람이 제법이었죠.
좀 차려입고 나가면 옷이며 신발이며 엉망이 될까봐
무난하고 얌전한 캐쥬얼로 입고 나갔습니다.
중요하게 느껴지는 면접은 아니었습니다.
면접을 보고 나서 확답은 듣지 못했지만
기분좋은 대화를 나누고 기분좋게 헤어졌고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날짜를 하루나 이틀 더 늦췄으면 어땠을까 하는 자책감이 듭니다.
면접제의 전화가 왔을때, 언제 보실까요? 라고 업주측에서 묻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금방 다시 전화드리겠습니다.' 하고 일단 끊고서
잽싸게 주간 날씨라도 한번 체크한 뒤
만약 바로 다음날에 비가 온다면 그 다음날을 포함해 며칠 뒤 날씨를 주욱 보고
맑은날을 정해서 다시 전화 한 다음 약속을 잡으면 어땠을까 하는,
제 행동의 디테일 부족에 대한 질책을
스스로 하게 되네요.
장마철도 아닌데, 이 시기에 비바람 불어야 잠깐 반짝 하루이틀 정도이고
바로 1~2일 뒤에 맑음이라면, 그때 약속잡고 정장이라도 입고 갔더라면
괜히 꼬인 사람 아니고서야,'영업사원 이세요?'라며 놀리진 않겠죠. 좋게 보지.
개념없게 쓰레빠나 츄리닝까지는 아니었지만
청바지에 운동화였던게 못내 걸리네요.
그 사람들이야 비도 오고 했으니까 이해해 준 것 같았지만
제 내적기준으로 절 바라볼 때, 어차피 차비쓰고 시간내서 가는건데 좀 더 성의를 보일 순 없었나? 라는 마음..
붙을 면접이든, 승산없는 면접이든,
내가 들어가고 싶어서 납짝 엎드리고 손해보는 면접이든,
나에게 정보가 없고, 그쪽에서 먼저 보자고 한 면접이든,
모든 면접에 좀더 성실히 임하고 즐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 앞에서 일부러 더 긍정적으로 생각해 댐으로써 긍정적인 인간으로 비춰지고 싶은, 자아도취형 인간으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매저키스트로 보이실 수도 있구요
이전까지의 면접에선 별 신경 안쓰던 부분이 갑자기 크게 확 자기반성 되더군요. 그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들중 사진부터 시작해서 함량미달의 것들과
투박하고 구멍이 숭숭 뚫린 문체로 특정 매장과 특정 동료를 포함한 타인을 탓하는 사람들의 글을 보면
눈쌀이 찌푸려지는데
나도 남에게는 수준이하의 바보로 보일 수 있다라는 긴장이 빡 되면서 새삼 기합도 넣어봤네요.
나 부터나 남한테 바보취급 안당하게끔 더 노력을 하자 - 라는 생각에 센치해지는 백수의 새벽입니다...
모두들 잘 되셔서 여기 게시판에 막걸리냄새 나는 울분을 토하기보단
다른 사이트에 '요즘 일이 잘 풀리긴 하는데 뭐 가벼운 고민이 하나 생겼네'정도의 쿨한 글을 남기시는 인생이 되시길 빕니다.
다 쓰고보니 또 가르치는 투로 글을 써버렸네요.
이 주제넘은 꼰대기질에, 어울리지도 않는 에디터 근성이라니..ㅋ
ㆍ비밀번호 :
215,839명
3,556,324명
Foodwork 채용공고 동시 등록 Network
0.00112414360046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제휴문의
|
고객센터
|
불량업체/구직자 신고
|
정규직 채용 리스트
|
정규직 인재 리스트
|
이용안내
|
세금계산서
|
회원탈퇴
|
경기도 광명시 광이로 49 2101호 외식과사람들
PHONE. 02-2203-1141 직업정보제공사업(서울서부 제2017-5호)
고객지원센타 :
[기업회원FAQ]
[개인회원FAQ]
foodwork@foodwork.co.kr
Copyright ⓒ 2000~2026 Foodwork All rights reserved.